어린이집 원생 포대기로 묶어 50여분간 방치

2015년 6월 2일   정 용재 에디터

 

출처://pixabay.com(본문내용과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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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시의 한 어린이집이 4살 원생을

포대기로 의자에 묶어 방치해 물의를

빚고 있다.

 

1일 해당 어린이집 학부모들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10시 18분께 창원시내

한 어린이집에서 김모(27·여)교사 등 교사

2명이 4살된 남자아이를 의자에 앉혀

배에 인형을 끼워놓은 후 포대기로

묶어놨다.

 

마술쇼가 끝난 후 아이가 스스로 묶인

포대기를 푼 오전 11시 4분께까지 교사

중 아무도 포대기를 풀어주지 않았다.

 

해당 어린이집은 불쇼가 포함된

마술쇼를 시작하기 전 아이가 교실을

뛰어다니는 걸 막는다며 포대기로

묶어놨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아이를 묶어 방치한 것이

아동학대에 해당되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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