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박순자 의원 “유가족분들 빨리빨리 반 총장님 손 잡으라” 발언 논란(동영상)

2017년 1월 18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 새누리당 박순자 의원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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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목항을 방문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세월호 유가족을 만나는 과정에서 동행한 새누리당 박순자 의원 태도가 누리꾼들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반기문 전 총장에게 세월호 유가족을 소개한 새누리당 박순자 의원의 태도가 매우 고압적이였기 때문이다.

박순자 의원은 반 전 총장이 간담회 장소에 도착하자마자 “다윤이 어머니 아버지 같이 오시라고 해요, 은화 엄마 모셔와요”라며 명령적인 어투로 세월호 희생자 가족을 불렀다.

가족들이 도착하자 박 의원은 “총장님 손 좀 잡으라”며 억지스러운 장면을 연출시키는가 하면, 가족관계를 잘못 파악하는 황당한 행동을 서슴지 않았다. 게다가 세월호 유가족 이름을 잘못 말하는 모습까지 보이면서 ‘왜 왔는가 싶을 정도’로 유가족들에게 실망감을 안기는 행동을 계속 선보였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네까짓 게 뭔데 희생자 가족을 오가라 하느냐”는 누리꾼들의 날 선 비난이 잇따랐다. “팽목항은 대권요 쇼가 아니다.”, “반기문도 쇼할 거면은 팽목항 가지 말아라. 네 까짓거 안 뽑는다” 등 비난을 서슴지 않았다.

이에 대해 박 의원 측은 “반 전 총장에게 희생자 가족이 하소연할 기회를 주고 싶었을 뿐”이라며 “반 전 총장 측 요청에 따라 가족들을 소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를 실시간으로 접한 시민들은 “쇼 그만해라! 여기가 어디라고 그러느냐!”라는 항의성 발언을 하는 시민을 만나 물러나는 모습도 보였다.

▼영상출처 : ‘국민TV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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