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카톡 프로필을 제 사진으로 올려놔서 혼났습니다”

2017년 1월 23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 SBS ‘추적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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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프사 설정하는 거 문제 되나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으로 부모님께 혼이 난 남자친구의 사연이 올라와 보는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어젯 밤 자신의 남자친구가 아버지에게 혼이 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 S 씨는“이야기를 다 듣고 나서 정말 이해가 되지 않아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됐다”고 사연의 말문을 열었다.

33살이나 되었다는 그녀의 남자친구는 무슨 이유로 혼이 났던 걸까?

최근 남자친구는 S 씨와 함께 찍은 사진을 처음으로 카톡 프사로 지정했는데, 이것이 문제였다.그 날 밤 남자친구의 핸드폰에 부재중 전화가 수없이 찍혔고, 무슨 일인가 싶어 당황한 남자친구. 시간이 흐르고 그 이유를 아버지께 들을 수 있었다고 한다.

퇴근하고 돌아온 남친 아버지가 다짜고짜 화를 내며 “친척들한테 너 결혼하냐고 연락온다”며 “소개도 안 시켜주고 사진으로 통보하지 말라”고 엄포를 놓은 것이다.

어이가 없던 남자친구는 “만나는 사람이고, 결혼사진도 올리지 않았는데…. 왜 문제가 되냐”고 따져 물었으나, 아버지는 “소개를 먼저 시켜주고 해야지 순서가 잘못됐다”며 “엄마도 잔뜩 화가 났으니 사진을 내리라”고 강요했다.

결국, 아버지의 성화에 사진을 내릴 수 밖에 없던 남자친구. 이를 본 s 씨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카톡 프사가 뭐라고 소개까지 해줘야 되냐”며 착잡한 심정르 털어놓았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33살 아들 카톡프사에 줄줄이 연락 오는 극성 집안이 없다.”, “유별나네요. 저 집은 어떤 여자를 갖다 대도 지 X 합니다” 등 의견을 남기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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