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갔다 모기에 물린 줄 알았는데…살 파먹는 바이러스였다 (사진4장)

2017년 1월 23일   School Stroy 에디터
▼ 사진출처: littlethings 및 Kidspot(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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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아이가 해안가에서 모기에 물린줄 알았지만 알고보니 살을 파먹는 궤양이 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지난 2016년 4월, 호주의 한 엄마인 아말라 스필먼은 그녀의 아이들과 라이라고 불리는 빅토리아 해안가로 주말 나들이를 갔었다.

우리 모두가 잘 알듯이,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는 데에는 간혹 모기의 출현과 같은 심기 불편한 경험도 동반될 수 있다. 아말라의 막내인 7살 미아는 제대로 모기에 물린 듯 했다.

자신을 제어할 수 있는 성인에게도 모기물린 자국은 가려워서 참기 힘들 지경인데, 바로 이러한점 때문에 아말라는 미아의 불평을 딱히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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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결과적으로 이는 모기 자국이 아닌 멜번 북동쪽 시골 지역에서 전염되고 있는 살을 파먹는 바이러스로 밝혀졌다.

아말라는 이 사실을 알고 나서 딸의 이야기를 다른 부모들에게 알려 경고하고자 공유했다.

아말라는 미아를 의사에게 데리고 갔으며, 항생제를 처방 받았다. 아이의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그들은 다른 종류의 항생제를 시도했고 이마저도 제대로 듣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5월 중 미아는 멜번 로얄 어린이 병원에 보내졌다. 의사들은 무엇이 문제였는지 찾지 못했고, 미아를 오진했으며 다시 집으로 보냈다.

아말라는 계속해서 의사들에게 연락을 취했고, 마침내 한 의사가 혹시 호주의 한 곳(그들이 나들이를 갔던 바로 그곳)에 다녀온 적이 없는지 물었다. 마침내 미아는 부룰리 궤양으로 진단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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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치료가 진행되지 않았다면 상태는 매우 위험했으며, CDC에 따르면 “돌이킬 수 없는 기형이나 장기적인 기능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고 한다. 이 병은 거의 항상 열대 지역과 서아프리카와 호주에서 발견된다.

아말라는 “그저 상태가 좋아지길 바라고 있으며 흉터가 점점 사라져서 아이가 다시 정상적으로 생활하고 즐겁게 놀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미아는 여름 내내 세 차례에 걸쳐 처방받은 항생제를 모두 거친 후에 회복기를 갖고 있다. 이렇게 될 수 있었던 데에는 열대 지역 병을 전문으로 하는 어스틴 병원의 폴 존슨 교수의 도움이 컸다.

비록 사이즈가 작아지긴 했지만 미아는 아직 다리에 통증을 느끼고 있으며, 완치가 될 때까지는 오래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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