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시댁은 너무 미개해서 원시인 같습니다”

2017년 1월 19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 영화 고령화가족 ‘스틸컷’


3333


“저희 시댁처럼 미개한 집안이 있을까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시댁을 원시인으로 비유한 며느리의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에서 유학을 하다 지금의 남편과 결혼에 성공한 A 씨는 “시댁 식구가 예의가 없어도 너무 없다”며 “이것은 원시인 수준, 딱 그 수준이다”고 말을 꺼냈다.

그녀가 오죽했으면 시댁을 ‘원시인’이라고 표현했을까?

첫 번째로 A 씨가 마음에 들지 않는 건 식사시간이었다.

A 씨는 “시댁 식구들은 찌개를 냄비째 수저로 떠먹는다”며 “제가 개인 그릇과 국자를 준비하면 한시 코 거절한다”고 말했다. A 씨의 제안을 거절하는 시누이는 그래놓고 개인 수저로 찌개 속의 건더기를 찾아 수저로 휘휘 젓는다고. 그러면 A 씨는 “속이 역겨워서 찌개에 손을 못대겠다”며 “그러나 남편 빼고 셋이 다 입 열고 먹으면서 ‘짭짭짭’ 거린다”고 설명했다.

A 씨는 “그때마다 가족들 입을 꿰매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것은 시댁 식구들의 목소리 크기.

A 씨는 “시댁 어른들이야 매너 교육받기 힘든 시대였기에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시누이는 대학생인데도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전화 오면 냉큼 받는다”고 말했다.

A 씨는 “시누가 ‘어 XX아? 나야 대박 대박’ 이러면서 20대 처녀의 행동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것들을 했다”며 “진짜 어디 같이 다니기에 너무나 창피한 날들이 많았다”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국은 저렇게 먹는 거 너무 싫다.”, “기본 매너…. 가르쳐야 할 거 같다.” 등 의견을 남겼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