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가스 마시라는 감독님, 솔직히 불안했다.” 서예지 인터뷰 논란

2017년 1월 19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영화 ‘다른 길이 있다’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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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촬영에서 실제로 연탄가스를 마시라는 요구를 한 감독의 이야기가 전해져 누리꾼들이 분노를 표했다.

지난 18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배우 서예지 씨는 “감독님께서 연탄가스를 실제로 마시라고 요구했다.”고 말하며 이에 “당장 죽으라는 말씀이신가요?”라고 되물었다고 했다.

영화 ‘다른 길이 있다’에서 배우 서예지 씨는 아르바이트하며 어머니의 병간호를 하는 정원 역을 맡았다. 극 중 캐릭터 정원은 고된 삶에 지쳐 결국 동반자살을 선택했고 감독은 이를 리얼하게 표현하기 위해 실제로 연탄가스 마실 것을 제안한 것.

지난 10일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서예지 씨는 “연탄 마시는 장면에서 감독님께서 CG 처리해주실 거로 생각했다. 근데 감독님께서 컷을 안 해주셔서 불안했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서예지 씨의 이야기가 전해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감독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작품상에서 실제 자살 또는 자살시도를 하고 있다는 소문이 안타깝다고 느꼈던 누리꾼들은, 감독이 작품 때문에 배우에게 자살이나 다름없는 촬영을 강행했다는 사실에 분노한 것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감독이면 실제 마실 수 있겠어?”, “이건 뭐 거의 살인미수”, “열정도 지나치면 독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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