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반 아이돌 연습생, 정유라만 조퇴 봐준다며 울었다”

2017년 1월 20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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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실세’ 최순실의 딸 정유라와 같은 반이었던 아이돌 연습생의 발언이 화제다.

20일 중앙일보는 청담고 송 모 교사와의 단독 인터뷰를 보도했다. 송 모 교사는 “같은 반에 아이돌 연습생이 있었는데 정유라만 조퇴를 봐준다고 울면서 하소연을 하곤 했다”고 털어놨다.

출석 인정이 까다로웠던 청담고에서 정유라만은 예외였다. 결국 같은 반 ‘연습생’ 친구는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갔다.

실제로 정유라의 2학년 담임교사였던 황 모 교사는 출석도 하지 않았던 정유라에게 태도 점수 만점을 줬다.

황 교사는 항의하는 학생에게 “못난 자식 감싸는 엄마 같은 마음”이라며 “국가대표 되려고 저렇게 고생하지 않느냐”라고 오히려 정유라를 두둔했다고.

또한 최순실은 규정 지키는 교사들을 찾아와 막말을 하거나 협박을 하기도 했다.

정유라의 고2 때 체육특기자 담당 교사였던 송 모 교사가 정씨에게 “1년에 4회 이상 대회 출전은 규정을 어기는 것”이라고 알려주자 최씨가 학교를 찾아와 “너 같은 것은 교육부 장관에게 말해 당장 잘라 버릴 수 있다”며 폭언을 퍼부었다.

한편 정유라는 현재 덴마크 올보르시 한 주택가에서 경찰에 체포된 후 같은 도시에 구금된 상태다. 현지 검찰은 강제송환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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