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유명한 부자가 ‘5억 5천만원’ 짜리 벤틀리를 땅에 묻으며 한 말은?

2017년 1월 23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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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한 부자가 수억원대의 외제차 ‘벤틀리’를 땅에 묻었다.

지난 18일 온라인 미디어 위티피드는 고급 외제차 ‘벤틀리’를 땅에 묻은 브라질 부자의 이야기를 전했다.

브라질에서 유명한 부자인 ‘치퀴노 스카르파’는 지난 2015년 자신의 SNS에 50만 달러 (한화 약 5억 7천만원)짜리 벤틀리를 땅에 묻겠다는 글을 게재했다.

깊게 파인 구멍 앞에 세워져 있는 벤틀리를 보며 누리꾼들은 경악했고, 그의 행동을 말리려 했다.

결국 벤틀리를 땅에 묻는 날은 찾아왔고 그는 헬리콥터까지 동원하여 ‘벤틀리 장례식’을 생중계했다. 벤틀리가 깊은 구덩이에 파묻히는 순간, 그 모습을 지켜보던 많은 사람들은 벤틀리를 아까워하며 탄식을 내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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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벤틀리 장례식을 주최한 ‘치퀴노 스카르파가’ 입을 열었다.

그는 “벤틀리는 땅에 묻으면 안 된다고 하면서 왜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사람의 장기는 그냥 땅에 묻어버리는 거죠?”라고 말했다.

부자 치키노 스카르파는 사람들의 장기 기증을 독려하기 위해 이런 퍼포먼스를 기획한 것이다. 스카르파는 자동차는 아까워하면서 장기는 땅 속에 그냥 묻는 것이 얼마나 터무니 없는 일인가를 강조하고 싶었던 것.

스카르파의 이 퍼포먼스 후 브라질에서는 장기기증이 31.5%까지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벤틀리를 땅에 묻는 모습을 생중계로 지켜보던 누리꾼들은 색다른 방식으로 장기기증을 독려한 ‘치퀴노 스카르파’에게 큰 감명을 받았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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