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도깨비’가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을 표절했다?

2017년 1월 23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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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가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을 따라했다는 누리꾼들의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도깨비 14화 ‘너의 이름은.’ 표절?” 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일, tvN에서 방영된 도깨비 14화에서는 검을 뽑아 무(無)로 돌아간 김신과 그에 대한 기억을 모두 잃은 채 라디오 PD로 삶을 살고 있는 지은탁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 누리꾼은 지은탁이 기억을 잃은 후에 조금이라도 기억하기 위해서 메모를 하는 장면이 ‘너의 이름은.’과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은탁이 갑자기 까먹지 말아야 할 것을 어떻게 알고 필기를 할 생각을 했을까 의문스럽다고 전한다.

지은탁은 김신의 기억이 모두 지워지는 상황에서, 급히 수첩과 펜을 꺼내서 “기억해, 기억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김신이야. 기억해, 기억해!”라며 김신의 이름을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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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존재하는데, 극 중 타키와 미츠하는 서로에 대한 기억이 지워짐을 알게 되고 “기억해 기억해!”라고 소리치며, 서로의 이름을 적으면서 잊지 않으려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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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영화 ‘너의 이름은.’ 스틸컷

어떤 누리꾼은 커뮤니티에 이 장면을 두고 ‘너의 이름은.’과 너무 비슷해 오글거렸다고 말했다. 지은탁이 수첩에 도깨비를 잊지 않기 위해서 했던 일들을 적는 걸 보고 무스비가 나올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도깨비의 표절 논란을 두고 누리꾼들은 “사실 나도 ‘너의 이름은.’이 생각나기는 했다” “나도 보면서 비슷하다고 느꼈다” 등의 반응들과 “그게 무슨 표절이냐” “그런 설정은 다른 드라마나 영화에도 많다”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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