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때마다 간보는 시어머니 얄미워 친정으로 바로 갑니다”

2017년 1월 25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 KBS 수상한 삼형제 캡처(해당 사진 기사 내용과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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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때마다 간보는 시어머니 때문에 이번 명절엔 안갑니다”

결혼 22년 차에 접어든 A 씨는 매년 명절 때마다 늘 시어머니가 빈정상하게 했다. 시어머니는 며느리 도리를 모두 끝내고 가는 A 씨가 탐탁지 않아해서 때 마다 손자들에게   “외할머니네 갔다가 다시 저녁 먹으러 올거지?”라고 언급했다.이는 A 씨에게 친정에 가지 말라는 뜻이기도 했다.  은근슬쩍 간 보는 시어머니가 얄밉다는 A 씨는 이제는 “어머니, 그러면 가지 말까요?”라고 돌직구로 질문한다고. 그럴 때마다 시어머니는 당황하며 “아니다 갔다 오려무나” 라고 대답하지만, 표정은 꽤 언짢아 보였다.

이를 두고 A 씨는 “저는 팔순 시어머니 모시고 여행도 다녀오고, 명절 때마다 미리 장보고 전날 가서 종일 전도 부치면서 며느리 도리를 한다”며 “게다가 같이 사는 남편도 뼛속까지 자기 집만 중요해서 원체 친정에 나 몰라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 씨는 “저는 자기네 집에 며칠씩 일하는데 한 두시간 처가집 앉아있는 것도 어찌나 눈치를 주는지”라며 “작년 추석에는 아프다고 핑계 대고 가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그래서 이번만큼은 복수를 결심한다는 A 씨. 명절 며칠 전부터 자신의 집에 가서 들떠 있는 남편을 두고 A 씨는 아이들과 함께 친정에 몰래 갈 계획이다.

A 씨는 “이번 명절 만큼은 저도 양보 못 한다”며 “저도 엄마가 보고 싶고, 집에서 조금 편하게 쉬고 싶은데 잘하는 일이겠죠?” 라고 질문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시댁에서 꾸짖음 남편이 친정에 못하니 안 해도 되는 줄 알았다 하세요” , “남자들은 처가가 불편해서 인상 쓰고 있으면서도 아내가 시댁이 불편할 거란 것은 왜 생각을 못 하는지 …… “등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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