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요환 누나, “나는 김가연 씨가 너무나 밉다” 발언 논란

2017년 1월 26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 네이트판(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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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사돈 끼리’에 출연한 김가연이 방송 조작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 11일 MBC ‘사돈 끼리’에서 김가연 시아버지는 며느리에게 손자를 낳을 것을 강요했다. 그러면서 “임씨 집안에 왔으니 임씨 집안 대를 이어줄 아들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미친 거 아니냐, 손자니가 낳아라”, “아들이나 조절 잘하라고 하세요.” 등 의견을 남기며 분노한 반응을 보였다. 국내 커뮤니티에서는 임요환의 가족들을 비난하는 의견도 서슴지 않았다.

그러나 다시 한번 임요환의 친누나가 댓글을 남기면서 반응은 180도 바뀌었다.

임요환의 누나는 한 누리꾼의 비난 글에 댓글을 남기며 “우리 집 종갓집 맞는데, 종갓집으로 손주 바라는 게 잘못됐냐”며 “혼인신고 8년 차에 가연씨도 처음 인사 올 때 우리 집에서 다 괜찮다고 마음으로 감싸 안은 엄마의 또 하나의 딸이었다.”라며 “방송이 나간 이후에는 가연 씨가 정말 미웠다”며 “엄마 카톡으로 본인이 잘못했다며 다 자기 잘못이라는데, 그분이 도대체 무슨 잘못했다는 건지 이해를 못 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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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녀는 “아들을 낳기 위해 줄줄이 딸 낳았고, 마지막으로 낳은 게 요환이었다 ”며 “누구보다 딸 가진 엄마로서, 시대가 아무리 변했건 자신의 뿌리를 이어가고 싶은 건 사실이 아닐지”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임 씨의 누나는 “여러분의 댓글이 한 가정을 지킬 수도 무너뜨릴 수 있다는 걸 잊지 말아달라”며 “우리 엄마 다시 쓰러지는 모습 두번 다시 보기 싫다”고 말했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저 누나분 주장에 따르면 방송에서 악마의 편집을 했다. 김가연 씨가 평소에 바빠서 제사는커녕 가족모임에서도 보기가 힘들다. 그런데 마치 시집와서 쭉 시댁에 희생하고 시부모 말에 꼼짝 못 하는 것처럼 묘사되고, 시부는 밑도 끝도 없이 아들 강요에 제사 요구하는 못된 사람으로 비쳤다. 방송만 보고 함부로 판단하지 말아라! 이거 아닌가요?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8년 차 며느리에게 인제야 제사 날짜, 시댁 경조사 하나하나 알려주는 건 그동안 김가연 씨가 시댁 일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는 방증 같은데요.” 등 의견을 남기며 김가연을 비판했다.

그러나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다른 누리꾼들은 “그래봐도 저래 봐도 김가연이 남자 보는 눈이 없나 봅니다.” 등 의견을 남기며 김가연을 옹호하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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