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지는 나뭇가지로부터 아내 구하고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 (사진 3장)

2017년 1월 24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데일리메일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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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떨어지는 나뭇가지로부터 아내를 구한 뒤 결국 세상을 먼저 떠난 한 남성의 가슴 아픈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3일 영국의 한 매체는 이탈리아 남성 자코모 스메딜(91세)이 태국인 아내(49세)를 구하기 위해 나뭇가지에 몸을 던졌고 끝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신고를 받고 구조대원들이 현장을 곧바로 찾았으나 할아버지는 이미 과다 출혈로 숨을 거둔 상태였다.

자코모 스메딜 씨는 은퇴 후 아내와 함께 태국생활을 즐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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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당일, 평소처럼 아내와 길을 산책하던 중 근처에서 나무를 손질하던 조경사가 부부를 보지 못해 나뭇가지를 떨어뜨리는 사고가 일어났다.

나뭇가지가 떨어지는 것을 본 할아버지가 아내를 위해 재빨리 몸을 날렸고 그 결과 아내는 목숨을 구했지만, 할아버지는 참혹한 죽음을 맞이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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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남편이 나를 밀어내고 머리를 부딪쳤다.”고 말하며 “91세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건강하고 활발했는데 나 때문에 죽었다는 일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지 경찰은 “조경사가 부부를 놓쳤거나 간과한 것으로 보인다.”며 “스메딜 가족에게는 보상금이 지원될 것이며 이탈리아 대사관에도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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