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모르겠다” 아기의 모습을 보고 모유 수유 거부한 엄마

2017년 1월 25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Mirror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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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의심케 하는 ‘독특한’ 모습의 아이가 인도에서 태어났다.

23일 영국 매체 미러는 인도에서 태어난 한 아이에 대해서 보도했다. 지난 22일 인도 동부 비하르 주에 있는 한 산부인과에서 보통 아이와는 독특한 모습의 아이가 태어났다. 아이는 유전적 결함으로 인해 피부는 멜론 껍질처럼 갈라져 있었고, 이목구비도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었다.

이 아이는 희귀병으로 분류되는 ‘할리퀸비늘증’(Harlequin Ichthyosis)을 갖고 태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병은 선천적 피부질환의 일종으로 병에 걸린 대부분의 아이들은 생후 일주일 이내에 사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알려졌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28세 산모는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모르겠다”며 “건강한 아이를 낳고 싶었는데 너무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이의 모습 때문에 모유 수유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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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따르면 “할리퀸비늘증을 갖고 태어난 아이는 장기가 제대로 발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오래 살 수 없다”며 “아이가 정상인처럼 살아갈 수 있는 확률은 1000만분의 1”이라고 덧붙엿다.

한편, 아이의 사진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해당 병원에는 구경꾼이 몰려와 병원의 환자들이 불편함을 겪기도 했다. 산모는 현재 아이의 연명 치료를 거부하고 집에 데려간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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