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을 앞둔 할머니의 ‘마지막 고백’ “여보, 그동안 고마웠어요…”

2017년 1월 26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 imgur


3-grandparent03


이별 앞둔 할아버지와 할머니 ‘심금 울려’

미국의 사진 공유 사이트 임져에 25일 공개되어 네티즌들의 마음을 울린 사진이다. 손주가 사진을 공개했고 사연도 소개했다.‘레나와 요한 ’으로 소개된 조부모는 서로 깊이 사랑했다고 한다. 그렇게 서로를 사랑하는 부부를 본 적이 없었다는 게 손주의 설명이다.

할아버지 할머니는 2차 세계대전을 보냈고 여러 나라에 살며 4명의 자녀를 길렀으며 7명의 손주 그리고 1명의 증손주를 돌보았다.각각 91살과 93살이 되던 해 할머니는 뇌졸중으로 쓰러져 부부는 요양 시설로 들어가게 된다. 할아버지는 요리를 배워 할머니에게 맛난 것을 해주셨다.

하루는 할머니가 크게 넘어지면서 골반이 부러졌고 곧 생명을 잃게 되었다. 점점 사그라지는 할머니 곁에는 할아버지가 앉아 계셨다. 할머니와의 이별을 막을 수도 늦출 수도 없었다.

할아버지가 할 수 있는 일은 그 옆에서 손을 잡고 있는 것뿐이었다. 지금도 할아버지는 할머니의 모든 물건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침대도 곱게 정리해 놓으시고.

사진 공개자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보여준 사랑을 자신의 삶에서도 이루고 싶다고 말한다.

이정 리포터

<저작권자(c) 팝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