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밤에 스마트폰을 들고 담을 넘는 이유는?

2017년 2월 1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연합뉴스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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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고’가 출시 8일만에 이용자 750만명을 기록하는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를 이용하는 이용객들의 부주의에 따른 사고들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1일 JTBC 뉴스룸에서는 ‘포켓몬 고’ 열풍에 대해 전하며, 부산의 유엔기념공원과 대전시청 일대에 대해 보도했다.

부산의 유엔기념공원이 ‘포켓몬 고’의 성지가 되면서 유엔기념공원 관계자는 “관람객이 평소보다 3배 정도 늘어난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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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문제는, 외부 출입이 금지된 야간에 유엔기념공원의 담을 넘어 내부로 들어오는 사람들이 잇따라 관리자에게 적발되거나, 여러 사고들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관계자는 “야간에 스마트폰을 들고 담을 넘는 사람들이 목격되고 있어 야간 근무자들이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시청 일대에서도 ‘포켓몬 고’를 이용하는 이용자들이 잔디광장을 훼손하고 청사 안까지 들어오려 해서 문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경찰은 ‘포켓몬 고’ 안전수칙까지 만들고 있다고 한다.

그 외에도 빙판길 위에서 ‘포켓몬 고’를 하다가 미끄러져 꼬리뼈를 다치거나, 자동차를 운전하며 게임을 하다가 사고를 내거나, 차주간의 싸움이 빈번하게 벌어지기도 한다.

이런 사고들을 접한 누리꾼들은 “위험하긴 해 앞을 안보고 걷더라” “다들 적당히 해야지” “한국이 또 게임 한번 하기 시작하면 목숨걸고 하니까…” “예전에 일본에서도 버스기사가 운전 중에 포켓몬고 하다가 애를 차로 치어서 난리난 적 있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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