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만나려다 ‘퇴짜’

2017년 2월 1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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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 총장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만나려고 했으나 퇴짜를 맞았다.

대선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귀국 첫날부터 일본군 위안부 합의에 대한 질문에 시달렸다.

그런 반 전 총장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후원시설인 ‘나눔의 집’을 방문하려다 퇴짜를 맞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한다.

31일 채널 A 보도에 따르면 반 전 총장 측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만나고 싶다며 21일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지만 할머니들의 거센 반대로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나눔의 집 관계자는 “할머니들이 위안부 합의에 대한 반 전 총장의 입장을 못 미더워한다”며 “거절 이후 반 전 총장 측의 재방문 의사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박근혜 정부의 한-일 ‘위안부’ 관련 12·28 합의에 대해 “박 대통령께서 비전을 갖고 올바른 용단을 내린 데 대해 역사가 높게 평가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해 큰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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