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한 뜻 접겠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대선 불출마 선언

2017년 2월 1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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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정규 배영경 기자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1일 대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가 주도하여 정치교체 이루고

국가 통합 이루려던

순수한 뜻을 접겠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은

“(정치권의) 일부 구태의연하고

편협한 이기주의적 태도에

지극히 실망했다”며

“이들과 함께 길을 가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판단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저의 순수한 애국심과 포부는

인격살해에 가까운 음해,

각종 가짜 뉴스로

정치교체의 명분 실종되고

개인과 가족 그리고

제가 10년을 봉직했던

유엔의 명예에 큰 상처만

남기게 됐다”고 말했다.

zhe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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