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설 지나고 불출마 선언한다”… 안철수 예언 적중했다

2017년 2월 1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 YT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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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일 대선불출마를 전격 선언한 가운데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달 23일 안철수 전 대표는 국민의당 전남도당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반기문 전 총장에 대해 “불출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반기문 전 총장이 1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기 9일 전이다.

안철수 전 대표는 “반기문 전 사무총장은 귀국 이후 국가 위기를 극복할 성찰, 대안 없이 이미지 행보로 많은 국민을 의아하게 했는데 무슨 정치를 하겠다는 건지 알 길이 없다”라며 “미국발 친인척 비리도 쉽게 넘어갈 문제가 아닌 만큼 이제는 반반보다 명확해졌다. 정권교체가 아닌 정권연장으로 기울고 개혁 의지도 없어 보여 이제는 불출마 가능성이 더 높아진 것으로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앞서 안철수 전 대표는 18일 전주 전북도의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설 명절 후 반기문 전 총장이 대선 출마를 포기할 가능성이 많다”고 시점까지 전망했다.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명예를 지키고 싶어 할 것”이라는 것이 이유였다.

당시 안철수 전 대표의 이런 평가는 상대를 깍아내리는 것 정도의 말로 보였지만 반기문 전 총장의 대선 불출마 깜짝 선언 이후 안철수 전 대표의 당시 말들은 회자되며 “안철수 말이 현실이 됐다. 놀랍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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