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이들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자극적인 콘텐츠들(사진 4장, 동영상 6개)

2017년 2월 2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 youtube ‘최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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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해서 죄송합니다.”

최근 유튜브에서 반전에 반전을 낳은 사건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문제가 된 사건은 인기 유튜버 김윤태 씨의 해킹 사건이다. 당시 인기 유튜버 김윤태 씨는 “제 컴퓨터가 악성 프로그램 런섬 웨이라는 바이러스를 통해서 중요문서 파일 등 관련하여 삭제됐고 잠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는 지인과 스카이프를 하다가 우연히 런섬웨이에 걸리게 됐다”고 해킹을 당한 상황을 설명하면서 이후 해킹범과 실시간으로 통화하던 상황을 연출했다.

당시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금방이라도 폭발할 듯한 김윤태의 모습에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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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youtube ‘제키'(이하)


하지만 이후 ‘해킹범’이 유튜브에 동영상을 게재하면서 상황은 180도 바뀌었다. 자신을 ‘재키’라고 소개한 A 씨는  “저는 해킹을 하지 않았고, 김윤태 씨의 부탁으로 연기를 해줬다”고 설명하면서 정확히 말하면 “저는 해킹을 한 게 아니라 해킹을 하는 ‘척’을 해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 씨는 “저는 부탁으로 연기하는 척만 해줬을 뿐인데 김윤태 씨가 제 개인정보가 담긴 핸드폰번호를 그대로 노출했다”며 “해당 영상의 조회 수가 3만 회가 넘자 그제야 김윤태 씨는 수정하여 모자이크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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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3만 명이 보는 앞에서 개인정보가 유출 당한 A 씨. 그는 김윤태에게 조작된 영상이라고 사실을 밝히겠다고 언급했다. 그러자 김윤태는 “재키 네가 조작이라는 영상을 만들면 내가 너희 주소와 전화번호를 다 팔겠으며 이제 다시는 보지 말자고”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이 같은 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되면서 팬들은 김윤태에게 강한 비난을 퍼부었다. 자신이 공개한 동영상에 악성 댓글이 쏟아지면서 김윤태는 해명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다.

그는 “랜섬웨이 바이러스를 먹은 건 사실이다”라며 “하지만 여러분들에게 화끈한 동영상을 보여주기 위해 제 욕심이 앞섰다”고 말하며 “그래서 그러한 조작 영상을 올리면서 제 욕심이 화를 입은 것 같다”고 언급하면서 사실상 영상이 조작됐음을 인정했다.

그런 가운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일각에서는 자극적인 콘텐츠에 제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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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youtube ‘신태일유튜브’


실제로 몇몇 유튜버들은 자극적인 영상 콘텐츠를 게재하면서 누리꾼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그들은 지인의 집 문 앞에 변을 보고, 낭심을 차는 자극적인 콘텐츠를 게재했다.

심지어 유튜버들은 행인들에게도 무례한 짓을 하는 경우도 빈번했다.  지나가는 커플들에게 콘돔을 나눠주며 “즐 X 하세요(즐거운 섹X)”라고 성희롱을 했으며, 한 유튜버는 엘리베이터 안에 사람이 탑승할 때에 버튼을 모두 누르는 상황을 연출하고, 남의 차에 몰래 ‘오줌을 싸는 척’을 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는 공중화장실에서 오줌을 싸는 행인에게 “고추 작네” 라고 말하는 자극적인 콘텐츠를 게재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유튜브는 공개된 플랫폼인데 저런 자극적인 영상을 보는 청소년들이 걱정된다”, “분명히 제제가 필요할 듯싶다”, “어떻게 제재 할 수 있는 방법 없느냐?” 등 다양한 의견을 남기며 걱정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 같은 자극적인 콘텐츠들은 한 케이블프로그램 ‘대신 맨’을 따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출처 : youtube ‘신태일유튜브’


▼영상출처 : youtube ‘김윤태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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