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등 돌리는 최측근, “박 대통령 세월호 인명 피해 알고 있었다.”

2017년 2월 3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YTN New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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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탄핵!”, “2월에는 꼭 탄핵하라!”

민족 대 명절 설날 연휴가 끝난 지금까지 광화문 광장 등에서는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다. 이는 탄핵심판을 늦추려는 대통령에 반발하는 국민들의 뜻이 모여진 모습이다.

아직도 촛불이 꺼질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는 아마 ‘세월호’가 아닐까 싶다. 지난 2014년 이후 단 한 순간도 국민들 기억 속에 지울 수 없었던 ‘세월호’.

이와 관련해 박 대통령은 ‘피부 리프팅 주사’, ‘미용사 청와대 방문’ 등 각종 루머가 쏟아져 나왔지만 “모르는 일이다.”, “세월호 대형 인명 피해는 모르고 있었다.”고 대응했다.

하지만 최근 헌법재판소를 통해 박 대통령 쪽의 ‘모르쇠’ 작전이 완전히 실패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즉, 박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초기부터 ‘인명 피해 가능성’을 알고 있었다는 것.

지난 1일 대통령 탄핵 심판 10차 변론에는 김규현 외교안보수석은 박 대통령이 참사 당시 적절한 대응을 했다고 증언하기 위해 나왔다. 그러나 그는 증인 신문 과정에서 인명 피해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현재 박 대통령은 특별한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그동안 ‘객관성’을 유지했던 헌법재판관들이 너무 따져 물어 압박 때문에 밝혀진 내용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으나 박 대통령 측의 특별한 대응이 없는 점과 그동안 세월호 7시간의 미스터리가 풀리지 않는 점을 미루어 보아 세월호 ‘인명 피해 가능성’과 관련된 문제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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