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당 50만 원 “낮잠 잘 자는 사람’ 아르바이트 모집”, 도대체 무슨 아르바이트?

2017년 2월 6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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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 좀 주무시다 일어나시고 인형 탈 쓰고 촬영하시면 5만 엔 (한화 약 50만 원)을 드려요.”

일본에 등장한 ‘신종 꿀알바’ 공고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렸다. 이 공고는 애니메이션 ‘낮잠 공주’ 홍보팀이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낮잠 공주’는 한 고등학생 소녀가 현실과 꿈을 오가며 아버지를 구하는 내용이 담긴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아르바이트생에게 원하는 것은 낮잠을 푹 잔 뒤 영화 속 로봇 캐릭터 탈을 쓰고 시사회장 관객을 반갑게 맞이하는 일이다.

영화 홍보팀은 파격적인 일당은 물론 교통비 전액 지급, 영화 관계자들의 사인이 담긴 베개 증정, 숙면 용품 증정, 시사회 티켓 등 최고의 복지혜택을 제시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단 한 가지 조건. ‘잠을 잘 자는 사람’이어야 한다.

아르바이트 공고에는 “꿈을 잘 꾸며 낮잠 자는 게 특기인 분, 아직 모르는 나 자신의 모습을 찾아 여행하고 싶은 분, 수면 부족으로 고생하시는 분 환영합니다.”라는 짧은 메시지와 함께 아르바이트 경험, 연령, 성별 등에는 제한을 두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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