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남자들은 군대도 가는데 왜 그래요… 게임 때문인가?”

2017년 2월 6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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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망언이 남성 누리꾼들을 분노케 했다.

지난 2일 박 대통령은 자신의 65세 생일을 맞이하여 참모들과 조용한 오찬을 가졌다. 2시간가량 진행된 식사에서 박 대통령은 “수석 중에 대학교수 출신들이 많은데 여성들 활약이 대단하다”고 말을 뗐다.

이어 박 대통령은 “시험만 보면 여성들이 앞장서고 열심히 활동하는데 한국 남자들은 왜 그러느냐”며 “남자는 군대도 갔다 오는데 우리나라가 게임 선진국이라 게임 많이 하느라 (여성들보다 뒤떨어지는 것) 아니느냐”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청와대 한 관계자는 특유의 ‘농담’이라고 소개했다.그러나 누리꾼들의 분노는 거세다. 누리꾼들은 “직무정지 상태 주제에 당신이 뭔데 국민을 평가하느냐”며 “당신은 그러면 잘난 여자 주제에 나라 하나 제대로 국정운영을 못 해서 직무정지나 당하냐?”고 거센 비난을 퍼부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정규재 JTV와 인터뷰에서 “”제가 여성이 아니면 그런 식으로 비하 받을 이유가 없다”며 자신이 여성 비하의 희생양인 것처럼 발언해 비판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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