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드라마 최초 여여-남남 동성 베스트커플상, 그들의 기막힌 연결고리

2017년 2월 7일   정 용재 에디터

000

001

002
003

004
005
006
007
008
009
010
011

012
013

드라마 최초 ‘여여-남남’ 동성 베스트커플상을 받았던 커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뜻밖의 연결고리가…?

먼저 최초의 여여 베스트커플상입니다.

★ SBS ‘바람의 화원’ 신윤복(문근영)-정향(문채원)

여성이지만 그림 실력이 매우 뛰어나 재능을 펼치기 위해 남장을 하고 화공이 된 신윤복. 그는 기생 정향에게 한눈에 시선을 뺏겼습니다.

정향은 몸을 팔지 않고 악기만 연주하는 기생이었습니다.

신윤복은 미술, 정향은 음악을 하는 둘 다 예술가. 서로 예술가로서 통하는 것도 있고, 다른 남자들과 달리 자신의 몸이 아닌 음악과 마음을 소중히 여기는 신윤복에게 정향은 마음을 뺏겨버리고 만 거죠. 둘은 서로의 뮤즈가 되었습니다.

사실 메인 주인공은 김홍도-신윤복이었지만 이 커플의 매니아층도 어마어마했다는 것.

이어 남남 베스트커플상입니다.

★ KBS2 ‘성균관 스캔들’의 여림(송중기)-걸오(유아인)

바람의 화원과는 달리 대놓고 주인공들도 아니고 러브라인이 있던 것도 아니었지만 은근한 브로맨스+배우케미 때문에 인기가 많았던 커플입니다.

시크한 반항아 느낌의 걸오에게 늘 착 달라붙어 다녔던 능글능글한 꽃미남 여림.

그런데 가만 보니 두 드라마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원작소설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드라마

-남장여자를 주인공으로 한 것

-주인공이 정조의 부탁을 받아 사도세자 관련 문제를 푼다는 점

-최초의 동성 베스트커플상 배출(?) 드라마

그리고 신기하게도 이 두 커플은 파트너가 바뀐 채로 같이 작품을 찍었습니다.

문재원-송중기가 ‘착한 남자’로, 문근영-유아인이 ‘사도’로 만나게 된 것.

특히 사도세자의 어진을 찾던 ‘바람의 화원’ 윤복이 문근영은 사도세자의 부인인 혜경궁 홍씨, 사도세자 죽음의 비밀을 찾던 ‘성균관스캔들’ 걸오 유아인은 사도세자 역할을 맡은 것이 인상적인데요.

각자 다른 사도세자 관련작품으로 동성 베스트커플상 받은 두 사람이 사도세자 주인공으로 한 영화에서 부부역할 맡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재밌고도 기막힌 ‘동성 베스트커플상’의 인연, 앞으로 더 이어질 수 있을까요?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