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밥상 걷어차서 저는 밥상 던져버렸어요”

2017년 2월 9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 JTBC ‘더 이상은 못 참아’캡처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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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을 걷어찬 남편의 버릇을 제대로 잡았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밥상을 걷어찬 남편’이라는 제목의 글이 눈길을 끌었다.

방금까지 부부싸움을 하고 의자에 앉아 글을 쓴다는 K씨는 “아직 열 받는다고 소리 지르던 남편이 밥상을 발로 찼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자기 뜻대로 되지 않아 화가 난 남편은 K씨에게 시비를 걸었고, 분에 못 이겨 밥상을 발로 걷어 차 버렸다. 덩달아 화가 난 K씨는“XX 내 앞에서 감히 밥상을 차?”라고 말하며 힘껏 밥상을 들어서 던져 버렸다.

적잖게 당황한 남편은 “미쳤어?”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 K씨는“왜 나는 못 할 것 같아? 밥상만 발로 차. TV도 부시고 노트북도 던져! 내가 내일 나가서 제일 비싼 걸로 사올 테니까!”라고 소리를 질렀다.

결국 아내가 무서워서 방으로 도망쳤다는 남편. 이를 두고 K씨는 “남편이 도가 넘는 짓을 하면 더 도를 넘으라”며 “지금은 남편이 자는데 가서 밥상 한 번 더 던지고 싶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맞는 말이다. 남자들 미친 짓 할 때 더 미친 짓 보여줘야 정신 차린다”, “남편 아닌 척해도 순간 졸보 됐을 듯”, “웃음 안 되는데 너무 웃겨요.” 등 다양한 의견을 남기며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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