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가수들이 여자친구 사귈 때 발표한 노래가사

2017년 2월 9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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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가수들이 여자친구를 만나며 발표한 곡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자 가수가 여자 가수와 사귄 뒤 발표 된 가사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남자 뮤지션들이 여자친구를 사귀면서 썼던 노래 가사들이 논란이 되고 있다. 여자친구들 역시 유명한 가수, 혹은 연예인이기 때문에 다소 노골적인 가사들이 여자친구에 대한 배려가 없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을 낳고 있는 것이다.

1. 시아준수 – 비단길 (하니와 사귀가 나서 쓴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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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공들여 가며 네 손을 잡고 함께 걸어왔지

함께 출발한 다른 누구보다 내가 먼저 도착한 거야

아마 네가 처음 경험하는 이것을

친구한테 말로만 들은 이것을

겁먹지 마 겁먹지 마

부끄러워하지 말고 내게 다가와

굳게 닫혀 있는 비단길을 열어줘

긴장하지 말고 다리 힘을 풀어봐

나를 믿고 편히 누워 눈을 감아 봐

함께 하는 이 시간 후에 우리의 사인 달라질 거야

밖에서 보낸 많은 시간 보다 단둘이 있는 날이 많겠지

동양의 비단을 처음 봤었던

서양의 사람들의 흐느낌처럼

즐겨 봐 아 즐겨 봐 아

부끄러워하지 말고 내게 다가와

굳게 닫혀 있는 비단길을 열어줘

긴장하지 말고 다리 힘을 풀어봐

나를 믿고 편히 누워 눈을 감아 봐

Yeah Okay It’s the Be whY and XIA

Let’s get it

You and I lay down on the 비단길

내 도톰한 입술은 살며시 네 이마 위에 얹혀지고 지금은

같은 곳을 보기보단 우리가 서로를 바라보는 것이 더욱

가치 있지 시간이 붙잡아도 나는 이 순간을 못 놔

너 자체가 내 삶에서 가장 새로움이란 걸 너는 알까

Oh my God 너와 함께 가는 그 어느 곳이든 간에 장담해

분명히 거긴 100% 천국의 복사판

부끄러워하지 말고 내게 다가와

굳게 닫혀 있는 비단길을 열어줘

긴장하지 말고 다리 힘을 풀어봐

나를 믿고 편히 누워 눈을 감아 봐

 

2. 장기하 – 내 사람 (아이유와 사귄 후 쓴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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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넓은 벌판을 지나

봉긋한 동산을 지나

깊은 골짜기를 지나

잔잔한 내 맘 속 샘물에 파도가 철썩이네(철썩거리네)

드넓은 벌판을 지나

봉긋한 동산을 지나

깊은 골짜기를 지나

잔잔한 당신의 샘물에 파도가 철썩 철썩 철썩(철썩거리네) 철썩 철썩

한참 동안을 찾아 다녔네(내 사람)

한참 동안을 찾아 다녔네(내 사람)

살랑살랑 바람을 타고 날아와줘요

나를 넘어뜨려줘요(내 사람)

드넓은 벌판을 지나

봉긋한 동산을 지나

깊은 골짜기를 지나

잔잔한 내 맘 속 샘물에 파도가 철썩이네(철썩거리네)

드넓은 벌판을 지나

봉긋한 동산을 지나

깊은 골짜기를 지나

잔잔한 당신의 샘물에 파도가 철썩 철썩 철썩(철썩철썩거리네) 철썩 철썩

(내 사람) 한참 동안을 찾아 다녔네(내 사람)

 

3. 다이나믹 듀오 – 먹고자고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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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못 들어오게

문을 잠글게요 baby we lock the door

그런 하루가 필요해 우리에겐

baby we lock the door

하루 종일 먹고하고자고 먹고하고자고

먹고하고자고 먹고하고자고

싶어 이뻐 싶어 깊어 deeper than before

침대 위 시나리오

맛이 궁금해요 컵케익 위에 체리

입으로 포장을 뜯어 아래로 내리고 나면

너의 두 팔은 sls gullwing door

손가락은 널 연주해 스타카토

입술은 언덕 넘어

댐에 도착해 수문을 열어

만조 밀물이 들어오면 배 띄울 준비를 해

내 배꼽아래 너의 가르마가 위 위아래

예쁜 눈을 올려 날 마주쳐줘 (할게)

음악은 우리의 크립토나잍

힘을 내요 수퍼 파워

hug hug crush tonight

반가워 나의 플라워

아름다운 불협화음과

둘이 만드는 형이상학적인 문자

등을 조금만 들어줘 내 허리 쪽엔 울버린 자국

속도를 내 맘대로 내지 않을게

지금부턴 좀 세게 안을게 느낌을 계산하지 말고 공식을 깨

분자와 분모 그 가운데선 분수가 터지네

o show o show 우린 숨소리 커지네

아무도 못 들어오게

문을 잠글게요 baby we lock the door

그런 하루가 필요해 우리에겐

baby we lock the door

하루 종일 먹고하고자고 먹고하고자고

먹고하고자고 먹고하고자고

싶어 이뻐 싶어 깊어 deeper than before

내 입술은 붓 니 몸은 도화지

내 붓질에 넌 감탄사를 토하지

섬세한 터치 마치 uhd 고화질

부드럽게 선을 그려 니 어깨부터 종아리

허리를 스치고 지나갈 때 넌 구름 위를 걸어

조금씩 아래로 내려갈 때 넌 부르르르 떨어

니 허리는 갈대 귀에다 후 하고

뜨거운 바람 불면 이리 휘고 저리 휘어

내 붓끝은 지금 그 갈대 숲 속을 기어

이건 풍경화 난 널 향해 항해하는 배고

넌 나만을 향해 만개하는 도개교

자로 재도 틀림없는 가로세로

너 그리고 난 몸 그리고 맘이

딱 들어맞지 레고

이건 예술 둘이 만드는 예술

외설 배설의 재해석 계속해서 땀으로 세수

I paint you 마무리는 크로키 더 빠르고 세게

크레센도 I play you you play me

밤새도록 계속되는 앵콜

딱 붙어 너와 나 사이에 공기조차 못

들어오게 난 물고기 헤집고 다니지 너란 연못

둔탁한 소리 난 니 몸 속을 파고드는 못

뜨 뜨거워 너와 내 열기 이방은 이 밤을 끓이는 솥

딱 붙어 너와 나 사이에 공기조차 못

들어오게 난 물고기 헤집고 다니지 너란 연못

둔탁한 소리 난 니 몸 속을 파고드는 못

뜨 뜨거워 너와 내 열기 이방은 이 밤을

아무도 못 들어오게

문을 잠글게요 baby we lock the door

그런 하루가 필요해 우리에겐

baby we lock the door

하루 종일 먹고하고자고 먹고하고자고

먹고하고자고 먹고하고자고

싶어 이뻐 싶어 깊어 deeper than before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당신의 샘물에 파도가 철썩 철썩 철썩… 뭔가….” “다이나믹 듀오는 장난없네요 정말” “노골적인 가사…” “죄다 음란마귀” “오해의 소지가 없군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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