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이 ‘음경 크기’보다 ‘고환 크기’를 신경써야 하는 이유

2017년 2월 9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 KBS ‘빅’ 캡처(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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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에게 있어 ‘음경 크기’는 자존심이다. 성기 크기가 남성성을 구별하는 중요 요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다수의 남성은 ‘음경 크기’보다 ‘고환 크기’를 더욱 중요시해야 된다는 걸 모른다. 음경 크기는 어느 정도 수준에 다다르면 섹스를 하는 데 문제가 없다. 그러나 고환은 너무 작거나 크면 몸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이기 때문에 섹스를 하는 데에도 지장을 준다.

먼저 고환이 너무 작으면 무정자증을 의심해야 한다. 일반적인 남성의 고환 치수는 지름 2.5cm 정도로 ‘대추 알 크기’이다. 만약 고환이 이보다 작거나, 작아진 경우라면 남성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겼을 확률이 높다고 봐야 한다.

반대로 고환이 너무 크면 ‘종양’을 의심해라. 다른 남성들과 비교하여 유별나게 고환이 크면 음낭수종, 부고환염, 고환암 등 가능성이 있으니 병원을 필수적으로 방문해야 한다.

또한 고환이 크다는 것은 남성 호르몬 분비가 과다하다는 뜻이기에 심장병에 걸릴 확률도 높아진다.

다음 내용은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이 제시한 ‘고환 건강 자가 검진 방법’인데, 해당 방법을 통해 스스로 고환을 진단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해보자.

1. 먼저 따뜻한 물로 샤워하라. 그 후 검진을 해야 음낭이 이완돼 고환의 이상 징후를 잘 발견할 수 있다.

2. 양손을 각 고환에 댄다. 검지와 중지는 고환 밑에, 엄지는 위에 둔다. 그 상태에서 고환을 엄지와 검지로 굴려본다.

3. 고환에서 끈 같은 것이 느껴질 수 있는데 이것은 부고환으로 이상 징후가 아니다. 부고환은 정자를 저장, 방출하는 기관이다.

4. 고환을 만져보며 작은 덩어리가 느껴지는지 확인해야 한다. 완두콩 크기 정도이거나 통증이 느껴지면 병원 검진을 받아야 한다.

5. 고환의 좌우 크기가 다른 것은 정상이지만 각 고환 크기가 급격하게 변화했다면 병원에 가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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