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을 비행기에 태우지 못하자 강아지를 ‘영하 30도’ 밖에 내다버린 부부

2017년 2월 10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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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러시아 부부가 반려견과 함께 비행기에 타지 못하자 강아지를 밖에 내다버렸다.

러시아의 한 부부가 반려견을 데리고 독일로 휴가를 떠나려 했으나, 반려견 동승을 위해 필요한 서류를 제대로 준비하지 않아, 독일 행 비행기 탑승 수속 중 반려견 반입에 제지를 받았다고 한다.

당시 공항 직원은 부부에게 친구에게 개를 맡기거나 서류 작업을 위해 비행을 연기할 것을 권했다고 한다.

부부는 강아지를 데리고 공항 밖으로 사라진 뒤 잠시 후 돌아와 “친구에게 맡겼다”고 얘기 한 뒤 비행기에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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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실 강아지는 영하 30도인 공항 밖에 버려진 것이었고, 결국 동사한 채 발견되었다. 게다가 부부는 독일에 도착한 후 강아지가 실종됐다는 거짓 신고까지 했다고 한다.

러시아 국제공항 대변인은 “공항이 이 사실을 알았더라면 강아지는 목숨을 구했을 것”이라며 “만약 공항 터미널 근처에라도 두었더라면 사람들이 신고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실을 안 누리꾼들은 “동물은 장난감이 아니며 사람과 똑같이 고통과 두려움을 느낀다”며 이 부부에게 강한 비난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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