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찍어준 엽기 사진으로 소매치기범을 잡은 여성

2017년 2월 10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웨이보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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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몰래 찍은 굴욕 사진이 소매치기 도둑을 잡는 결정적인 증거가 됐다

지난 9일 YTN은 중국 허난 성에 사는 한 여성은 친구가 찍은 굴욕 사진 덕분에 도둑을 잡았다고 보도했다.

허난 성에 사는 한 여성은 친구가 게걸스럽게 닭꼬치를 먹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겼다. 이때 친구의 행동은 단순히 친구가 먹는 모습이 웃겨 놀리기 위한 것이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잠시 후 이 굴욕 사진이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빛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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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꼬치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가방에 있던 ‘아이폰 6S’가 소매치기당하는 것조차 모르고 있었던 여성은 친구의 사진 속에서 범인의 얼굴을 확인했기 때문.

굴욕 사진에 찍힌 범인의 모습을 토대로 수색에 나선 결과 소매치기범을 체포할 수 있었다. 만약 친구의 사진이 없었다면 ‘결정적 증거’가 없었기에 잃어버린 아이폰은 영영 찾을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사진 속 주인공은 중국의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친구가 몰래 내 굴욕 사진을 찍곤 했는데 그게 매번 싫었다. 그런데 이번 일을 통해 나는 정말 좋은 친구를 둔 거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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