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업무 끝나고 학부모가 건 전화를 받아야 할까요?”

2017년 2월 10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 KBS ‘학교 2013’캡처 (해당사진 기사 내용과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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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개인 휴대전화로 학부모에게 전화 받아야 하나요?”

최근 임용고시에 합격한 K 씨의 글이 현직 선생님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8일 교사들이 모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K 씨는 “퇴근 후 개인 휴대전화로 학부모 전화 안 받으면 직무유기일까요”라며 “퇴근 후 개인 생활이 있는 거고 업무가 끝나면 끝난 건데 잘 모르겠다”고 선배 교사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이 같은 글에 선배 교사들의 반응은 극단적으로 엇갈렸다. 몇몇 선배 교사들은 “담임이면 받아야 하는 거 아니냐? 집에 무슨 일이 있어 결석한다든가, 학생이 집에 들어오지 않는다”, “법적 의무는 없나 도의적 의무가 있으니 본인 선택일 듯” , “경찰서에서 연락 올 수 있으나 그때 연락 안 되면 문제 된다”, “담임이라면 당연히 전화 받아야 한다.” 등 당연히 받아야 한다는 의견이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저는 담임이라도 구분되어야 한다. 급한 일이 아니면 받지 않아도 된다”, “교사도 직업이다. 근무시간 끝나면 쉬어야지 무슨 대기조냐”, “학교에서는 교사가 보호자이지만 밖에서는 부모가 보호자인데 왜 바깥일까지 교사가 해야 하느냐 다양한 의견을 남기며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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