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가 얼마 안남았는데 후임이 일 배울 생각 안해요”

2017년 2월 10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 네이버 웹드라마 ‘야근왕 김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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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후 연락 오는 후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퇴사 후 후임이 자꾸만 연락 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눈길을 끌었다.

무역회사에 일하다 퇴사한 21살 A 씨는 “회사가 체계도 없고 수시로 스케줄이 바뀌고 업무량이 너무 많았다”며 “스트레스가 너무 쌓여 1년을 채우고 퇴사예정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나 문제는 12월 초에 입사 한 후임이었다.  A 씨의 퇴사 시기는 다가왔는데도, 후임이 일 배울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다.

A 씨는 “제가 꼼꼼히 알려줘도 메모를 하지 않고 일이 닥치면 배운 적 없다고 하니 속이 터진다”며 “금액이 큰데도 숫자도 제대로 못 쓰고 오타도 발견 못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희 팀원이 볼 때에도 다른 생각을 하는 애 같다고 할 정도로 집중을 하지 않는다”며 “팀원들은 저한테 의지하며 끝까지 부려먹으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고 말을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A 씨는 “저는 업무 매뉴얼대로 전달한 상태이고 두 달 동안 월초부터 월말까지 어떻게 하는지 알려준 상태인데…. 이후 후임이 전화가 온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고 언급하며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그냥 받지 말고 전화번호를 바꾸어라”, “퇴사하면 연락받을 필요도 없고 신경도 쓰지 말아라. 닥치면 알아서 한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남기며 전화번호를 바꾸라는 조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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