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영상 7∼8도 ‘강력 한파’에 154명 사망

2017년 2월 13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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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최근 기온이 평년보다 7~8도가량 낮은 영상 7~8도에 머물며 ‘한파’로 인해 154명이 급성 심근경색, 뇌줄중,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

13일 대만의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대만 중부 장화현에서 예 모(23)씨가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사흘 사이에 154명이 숨졌다.

대만은 겨울에도 온화한 기후로 대부분 난방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다.

대만 신문과 방송들은 각 지역 병원에 긴급하게 이송된 노인 환자들의 모습을 보도하고 있다.

이 시기에 대만 전 지역의 기온은 평균 영상 10도 이하에 머물렀으며, 체감온도는 영하로 내려갔다고 한다.

이에 대만 중앙기상국은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질 때 저온 특별경보를 발령했다.

대만의 북부 단수이 지역은 이맘때 평균 영상 15도를 기록했으나 최근에는 7~8도를 기록했다.

일부 산간지방에서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눈이 내리기도 했다. 대만에서 가장 높은 옥산(해발 392m) 일대는 28m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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