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병들의 중요 부위에 수분 크림 바르며 괴롭힌 선임병들의 신종 고문

2017년 2월 14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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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KBS 뉴스는 군대 내에서 성범죄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2년을 기준으로 약 4년 만에 ‘군대 내 성범죄’는 약 2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선임병들은 집단으로 후임병들의 중요 부위에 수분 크림을 바른 채 괴롭히고 인화물질을 뿌린 뒤 불을 붙이기도 했다. 후임병들은 고통스러웠지만 ‘상명하복’ 문화가 자리 잡은 군대에서 대응할 방법이 없었던 것.

지난 2014년 육군 모 부대 사단장이 여자 부사관을 성추행하면서 국방부는 군대 내 성범죄를 근절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오히려 군 성범죄는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했다.

국회 백승주 국방위원은 이와 관련해 “인생에서 성범죄는 큰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것을 알려주겠다. 앞으로 예방교육을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국방부는 “이렇게 성범죄가 급증하는 것은 엄청난 처벌 제도를 구축해 그동안 감춰질 뻔한 사건이 드러난 것이다.”라고 해명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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