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에게 48만원짜리 시계, 옷, 데이트 비용 뜯어낸 남자

2017년 2월 14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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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여자를 이용해 데이트 비용, 선물 등의 이익을 취한 것이 SNS에 확산되어 비난을 받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숭실대 대나무숲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한 대학교의 대나무숲에는 타학생이라고 밝힌 여학생이 이 학교에서 군 휴학을 내고 있는 학생과 연애를 하고 있었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 여학생은 자신이 먼저 남자를 좋아하게 되서 사귀게 되었는데 이 남자가 자신에게 데이트비, 고가의 시계 등을 요청했고, 여자는 남자를 너무 좋아해 다 사줬다고 말했다.

그 모습을 보고 안타까웠던 남자의 친구는 글쓴이에게 남자친구와 나눴던 문자를 보내줬고, 그걸 본 글쓴이는 “제가 이렇게 구분 못하고 철부지 같이 전부 다 해 드린것도 저의 잘못이긴 합니다만, 그가 저를 이런 용도로, 인간이 인간을 이용했다는 것이 너무너무 분해서. 이렇게 용기내서 써 봅니다”라며 글을 남겼다고 전했다.

또한 “인간대 인간으로 사람을 대할 때는 진심으로, 소중하게 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말과 함게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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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이 많은 커뮤니티에 SNS에 퍼지며 누리꾼들에게 알려지자, 이 후 남자친구가 해명글을 올렸다.

남자는 여자가 근거로 제시한 카카오톡 메시지들은 대부분 조작이 되어 있는 부분이 있다고 밝히며, 앞으로는 언행에 있어 항상 조심하고 바르게 살겠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의 신상유포와 관계된 자들에 한해서는 법적인 절차를 밟을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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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 놈은 주작으로 날아오르고 다른 하나는 결국 빨아먹긴했네..” “왜 이렇게 대화 내용이 천박하냐…일반적으로 남자애들 톡방은 거의 다 이런가?” “이미 뭘 해도 해명이 안 되는 수준은 맞는 것 같은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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