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임신 ‘3년’만에 낳았다는 괴생명체

2017년 2월 14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Facebook ‘Simeon Chukwu’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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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의 한 여성이 임신 3년 만에 괴생명체를 낳았다.

지난 8일(현지 시간) 나이지리아 리버스 주 포트 하코트에서 공무원으로 일하는 시메온 추쿠(Chukwu)는 몇 장의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시메온에 따르면 포트 하코트 카라카(Karaka) 마을에 사는 여성 일저마(Ijeoma)는 이날 임신한 지 3년만에, 마을회관에서 아이를 낳았다. 그녀는 무사히 아이를 낳았지만, 기뻐할 수가 없었다. 아이가 염소나 조랑말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출산 당시 일저마가 흘린 핏자국과 함께 아이 사진을 공개했는데, 사진 속 아이의 발은 동물 앞다리, 뒷다리처럼 생겼고 귀는 강아지처럼 솟아있었다. 인간이라고 보기 어려운 모습이었다.

7년 전 결혼한 일저마는 2014년 첫 임신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임신 과정이 심상치 않았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일저마는 9개월 동안 하혈했으며, 임신 기간만 3년에 달했다고 한다.

현지에서는 “일저마가 저주를 받아 괴물 자식을 낳았다”는 소문이 돈다고 한다. 나이지리아는 미신과 주술 문화가 전국적으로 널리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저마는 출산 전 검진을 제대로 받지 않은 게 괴생명체를 낳은 원인으로 의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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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저마는 “고통스럽다. 난 3년 동안이나 아이를 임신했다”며 “아이 얼굴을 보고 ‘내가 괴물을 낳았구나’라고 생각했다. 나는 출산이 아니라, 배설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카라카 마을은 앞으로 일저마에게 필요한 모든 의료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행히 일저마의 현재 상태는 나쁘지 않지만, 아이의 생사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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