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야한 생각하면 머리가 빨리 자랄까?

2017년 2월 16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게티이미지뱅크


Beautiful Blonde Girl. Healthy Long Hair. Space For Text


‘야한 생각을 많이 할수록 머리가 빨리 자란다.’는 속설은 너무 유명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다.

그런데 이 속설은 정말일까?

전문가들은 머리카락에는 안드로겐, 에스트로겐, 프로락틴 등 다양한 호르몬의 영향을 받기에 이런 속설이 나온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야한 생각을 많이 한다고 빨리 자란다.”는 말은 ‘거짓’이라고 밝혔다.

남성의 털을 조절하는 가장 중요한 호르몬은 ‘안드로겐’이다. 야한 생각을 많이 하면 남성 호르몬이 분비가 촉진되기는 하지만 ‘안드로겐’이 영향을 주는 곳에 ‘머리카락’은 없다.

이 말은 겨드랑이 털, 턱수염, 콧수염은 많이 자라지만 머리카락은 오히려 빠지게 만들어 ‘탈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는 것. 탈모의 가장 큰 이유가 남성호르몬인 것처럼 야한 생각을 많이 할수록 머리카락은 얇아진다.

여성들 또한 임신이나 피임약의 영향으로 모낭이 늘어나 머리카락이 자란다고 생각하지만 이것이 야한 생각과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오히려 머리카락은 ‘계절’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 봄과 초여름의 경우 모발 성장이 최고조가 되어 빨리 자라지만 가을과 겨울에는 퇴행기로 바뀌며 머리카락이 늦게 자란다. 또, 나이가 들수록 머리가 자라는 속도도 느려진다.

만약 머리카락을 빨리 자라게 하고 싶다면 계란 노른자, 시금치, 우유, 효모, 땅콩 등의 음식을 섭취하면 모발을 잘 자라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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