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의 반려견을 대하는 잘못된 방법

2017년 2월 16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 MBC ‘라디오스타'(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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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령’으로 불리는 강형욱 훈련사가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오해하는, 반려견을 대하는 잘못된 방법을 바로잡았다.

16일 각종 커뮤니티 및 SNS에는 ‘한국인들의 반려견을 대하는 잘못된 방법’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확산됐다.

이는 전날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강형욱 훈련사가 조언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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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리는 강아지를 좋아한다고 하면 소리를 지르며 만지려고 한다”라며 “그 상황을 예로 들면 지나가는 여자가 예쁘다고 만지는 경우”라고 설명했다.

이에 MC 김국진이 “강아지들은 만져주는 걸 좋아하지 않나”라고 묻자 강 훈련사는 “그렇지 않다. 자세히 보면 좋아하는 게 아니라 피하려고 노력한다. 피하려는 행동으로는 혀 날름 거리기, 고개 돌리기, 눈 깜박이기 등이 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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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게스트로 출연한 쇼리가 “일본에서 지나가는 개가 너무 에뻐서 만졌는데 주인이 화를 많이 내더라”라고 말하자 강 훈련사는 “그건 딸의 신체를 만지는 것과 똑같다”라며 “무턱대고 만지고 안으려는 건 위험한 행동이다. 물릴 위험도 크다. 되도록 하지 말라”라고 전했다.

그간 우리의 일반적인 생각과 너무나 달랐던 그의 조언에 누리꾼들 역시 많이 놀란 듯 싶었다. 견주 입장에서는 공감하는 사람들도 꽤 많았다.

“오히려 초딩 미만 애들이 더 예의가 바르더라. 만져봐도 돼요?라고 백이면 백 다 물어보고 만짐”

“그런가? 울집개는 다른 사람들을 식구보다 더 좋아해서 내가 못 다가가게 줄 짧게 잡음 사람 보면 막 안기려고 난리부려”

“낯을 가리는 개들이 더 많긴 하지”

“진짜 싫어. 그래서 그냥 문다고 꼭 얘기함. 잘 짖는 편이기도 하고”

“귀여워서 쳐다보는 거야 뭐. 근데 만지지는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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