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새끼 원숭이 (사진 4장)

2017년 2월 17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Refuge for Wildlife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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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전 사고로 죽은 엄마의 곁을 떠나지 못하는 새끼 원숭이의 모습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지난 16일, 한 동물 전문 매체는 코스타리카의 한 마을에서 구조된 새끼 원숭이 애슐리(Ashley)의 가슴 아픈 사연을 보도했다.

애슐리는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엄마 원숭이를 ‘감전사고’로 잃고 고아가 됐다. 엄마는 평소 애슐리와 함께 나무 사이를 뛰어다녔고, 그러던 중 어느 날 전봇대에 설치된 변압기에 몸이 닿아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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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구조대 직원에 따르면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엄마 원숭이가 숨이 멎어있었다. 애슐리는 엄마가 왜 일어나지 못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야생동물보호소로 데려온 애슐리는 아직도 엄마를 찾으며 밤새도록 울부짖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점차 보호소의 보살핌 덕분에 감전으로 입은 화상도 좋아진 상황.

한편, 약 2년 정도 애슐리는 보호소에서 다른 동물들과 함께 지낼 수 있는 사회성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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