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피우고 바로 손주 만지는 시아버지 어떡하면 좋죠?”

2017년 2월 20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 MBC ‘호텔리어’ 캡처 (해당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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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피우는 시아버지 때문에 고민이라는 한 여성의 사연이 올라왔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담배 피우는 시아버지 때문에 미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눈길을 끌었다.

이제 갓 100일이 지난 아들을 둔 A 씨는 시아버지의 흡연으로 고민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임신 전 까지만해도 A 씨는 평생 흡연을 해온 시아버지와 남편을 보면서 별로 거리낌이 없었다. 다만 문제는 그녀가 임신한 이후였다.

A 씨가 임신했을 당시 시부모님과 합가를 했는데, 시아버지는 A 씨의 존재 여부를 개의치 않아 하고 담배를 태우고는 했다.

그때만 해도 A 씨는 “저랑 아이와 한 몸이었기에 저만 피하면 괜찮을 줄 알았고, 또 아기 태어나면 당연히 조심해주실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A 씨의 예상과는 다르게 출산 후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오히려 더 심해졌을 뿐.

게다가 시아버지는 베란다에서 담배를 뻑뻑 피우고 돌아와서는, 손도 씻지 않은 채 바로 아이를 만지는 몰상식한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심기가 불편해진 A 씨가 “아버님 담배 피우고, 아기에 뽀뽀하시면 안 돼요”라고 불만을 토로하자, 시아버지는 “차라리 뽀뽀를 안 했으면 안했지 담배는 피우고 말겠다”는 대답을 했다고.

이 같은 상황을 두고 A 씨는 “아버님이 흡연자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아이한테 많이 안 좋을 텐데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라며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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