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 조리 가지말라는 남편을 어떻게 해야 될까요?”

2017년 2월 24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 방송 캡처(해당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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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조리원 입소를 반대하는 남편의 사연이 누리꾼들을 분노케 했다.

쌍둥이를 임신한 20대 중반의 A 씨는 고위험 산모 군으로 분류됐다. 둘째 아이는 상태가 위험했기에 태어나자마자 인큐베이터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그런 가운데 A 씨의 친정아버지가 병원을 방문했고, 선뜻 300만 원을 건네고 떠났다. 예상치 못한 공돈에 기분이 좋았던 A 씨.

하지만 당장 아기와 자신의 몸이 힘들었기에 출산 후 조리원 비용에 보태기로 했다.

그러자 갑작스럽게 남편이 제동을 걸어왔다.

“아기도 없는데 비싼 돈 들여서 왜 가? 집에서 쉬면서 출장 마사지 같은 거 불러. 아기 있다면 이해해”

갑작스러운 남편의 제동에 적잖아 당황한 A 씨가 “조리원 가서 영양도 챙기고 싶다”고 반박했으나, 남편의 태도는 꼿꼿했다.

남편은 “양가 어머니 계시는데 도와달라고 하고, 봉투 조금 드리자, 그런 곳 음식보다 집밥이 무조건 최고다”고 말하며 주장을 굽히지 않은 것.
이를 두고 A 씨는 “제 주변에 출산한 친구가 없어 조리원을 잘 모르겠다”며 “아기가 없다면 조리원 가지 않아도 될까요? 현명한 의견 부탁드립니다”라는 말과 함께 글을 마무리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조리원은 아기 때문에 가는 게 아니고 산모 때문에 가는 거 아닌가? 내가 잘 모르나? 생각해보면 아기는 집이든 조리원이든 그다지 상관없을듯한데”등 다양한 의견을 남기며 남편의 태도에 분노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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