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을 납치해도 되는 유럽의 노조 클라스

2017년 2월 20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비정상회담 캡처(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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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노동조합의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유럽의 노조’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이는 과거 ‘비정상회담’에서 대화 주제로 제기된 ‘유럽의 노동조합’과 관련된 이야기로 한국과는 사뭇 다른 노동자들의 문화가 공개됐다.

방송 프로그램에 따르면 노동조합의 힘이 가장 강한 나라는 ‘독일’로 알려졌으며 특히 ‘금속노동조합’의 힘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금속노동조합은 조합원 수만 240만 명 이상이며 생산직은 물론 사무직 노동자들까지 모두 ‘차별 없이’ 가입되어 있다. 이들은 유럽 산업노조 중 가장 높은 영향력을 행사하며 근로조건, 사회적 지위 향상 등 많은 부분을 변화시켰다.

대표적으로 옛날에는 주 6, 7일을 쉬지 않고 근무했지만 1960년대 금속노조의 파업으로 주 5일제로 바뀌었으며 주 40시간 이내 근무 조건도 확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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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는 단순 독일만의 모습은 아니다. 프랑스의 경우 불만이 있을 때는 시위나 협상으로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이는데 60년대부터는 회사에 불만을 가진 노동자들이 보스를 납치하고 가두기 시작했다.

물론, 이것은 ‘불법’이지만 2009년부터 프랑스의 사회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은 하나의 문화가 돼버렸다. 실제 지난 2009년 C은행 프랑스 지사장, 2015년 A 항공사 인사팀장이 납치되는 사건이 보도되기도 했다.

프랑스는 이것이 노사갈등 해결에 어느 정도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회사 입장에서도 한 사람의 희생으로 원만히 해결된다면 괜찮다는 입장을 보여 암묵적으로 ‘보스 납치’가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노동자들이 고소당한다 하더라도 법원은 엄격하게 처벌하지 않으며 노동자들의 마음을 이해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한국과는 다른 조금은 충격적인 유럽의 노조 문화에 신기하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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