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벌레를 애완용으로 키우는 소녀의 사연(동영상)

2017년 2월 21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 및 영상출처 : youtube ‘T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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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벌레’를 정성스럽게 키우는 소녀가 화제를 낳았다.

지난 9일(현지 시각) 미국 ABC뉴스는 약 7천 마리의 바퀴벌레를 키우는 소녀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미국 오클라호마 주 클레어모어에 사는 10살 소녀 셀비 카운터맨(Shelby Counterman)는 바퀴벌레를 다섯 마리만 키웠다.

하지만 어느덧 7천 마리까지 늘어나게 되었고, 셀비는 녀석들을 ‘베이비(Baby)’라고 부르기도 했다. 심지어는 뽀뽀까지 서슴지 않았다.

셀비는 “가끔 양손 가득 바퀴벌레를 들고 가서 엄마를 깜짝 놀라게 해준다”고 말하며 누리꾼들을 경악에 빠트렸다.

샐비의 부모인 모레이(Morrey)와 메그(Meg)는 “바퀴벌레를 너무나 싫어하지만, 딸을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희소병인 신경섬유종증을 앓고 있는 셀비가 바퀴벌레와 놀면서 친구가 생겼기 때문이다. 척추가 심하게 휜 셀비는 다른 아이들처럼 바깥에서 놀 수 없었다. 오로지 샐비에게 친구가 되어준 건 바퀴벌레뿐이었다.

이에 샐비는 바퀴벌레는 괴물이 아니에요. 녀석들은 사랑스럽고 귀엽죠”라고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여 누리꾼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안타깝다, 소녀의 마음이 불쌍하다.”, “소녀가 꼭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란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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