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성매매 업소’에 가지 않는다고 직장에서 왕따를 당해요”

2017년 2월 22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 JTBC ‘아내의 자격’캡처 (해당 사진 기사내용과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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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성매매’ 업소를 방문하지 않아 왕따를 당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이 직장에서 왕따를 당하는 사연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며칠 전 K 씨는 남편이 왕따를 당하고 있다는 사실에 격분했다. 사실 남편이 소속된 부서가 ‘성매매업소’를 자주 들락날락하던 영업직이었기에 어느 정도는 예상했다.

하지만 회사 여직원에게 모든 걸 알게 된 K 씨는 속상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고 한다. K 씨는 “우리 남편이 제 생각을 해서 절대 성매매업소를 가지 않았더니 왕따를 당하고 있었다”며 “혼자 고귀한 척 한다고 하면서 제 남편을 비난한다고 하더라”고 언급했다. 힘든 상황에서도 자신에게는 내색 한 번 한 적 없어서 고맙고 미안한 마음뿐이라는 K 씨.

이를 두고 K 씨는 남편에게 과감히 직장을 사퇴하라고 권유했으나, 남편은 “괜찮아”라는 대답만 할 뿐이었다.

이에 K 씨는 “사회생활하면서 술 못 먹고 담배 안 피우고 성매매 안 해서 남자들한테는 인기가 없을 수는 있겠다”며 “하지만 아이들이랑 노는 걸 더 좋아하는 최고의 남편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성매매업소 안가야 되는 건 당연하지만 힘든 내색 안 하는 남편 너무 멋지다 위로 많이 해주세요”등 다양한 의견을 남기며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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