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 피하려고 정상인 소변 콘돔에 담아 소지한 마약투약자

2017년 2월 22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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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색 회피를 피하고자 한 마약 투약자의 엽기적인 방법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일 부산 사하경찰서는 마약류관리 법률 위반 혐의로 덤프트럭 기사 최 씨를 구속하고 이 모 씨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현재 유흥업소에 종사하는 최 씨는 지난 1월 모텔, 노래방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 씨를 체포한 당시 경찰들은 최 씨 가방에서 ‘콘돔’을 발견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콘돔 안에는 그의 소변이 담겨 있었기 때문.

마약 투약 조사받을 때를 대비한 최 씨는 미리 지인의 소변을 받아 콘돔에 보관하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 투약으로 20차례 넘게 조사를 받은 최 씨는 단속 절차를 잘 알고 있어 콘돔을 소변 주머니로 들고 다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며 “그러나 소변 검사 전에 몸수색도 하고 모발 검사도 하므로 꼼수를 써도 소용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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