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청에서 지금까지 전해져 내려온다는 ‘우병우 일화’

2017년 2월 22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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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구속영장이 기각된 우병우의 검사 시절 사연이 공개되어 화제를 낳았다.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우병우의 배짱이 얼마나 클 수 있는지 아는 일화’라는 제목의 글의 내용이 눈길을 끌었다.

초임검사 시절의 우병우는 선배검사로부터 심부름을 받았다. 폭설로 검찰청에 눈이 수북이 쌓이자 선배검사는 우병우와 초임검사들에 “눈을 치우라”는 명령을 내렸다.

선배의 심부름에 우병우의 동기들은 즉각 바깥으로 뛰쳐나가 빗자루를 들고 눈을 치웠는데, 오직 우병우만 꼿꼿이 자리에 앉아 업무를 봤다고 한다.

‘초임검사’ 주제에 자신의 말을 듣지 않아 화가 난 선배는 “너는 동기들이 다 눈 치우러 갔는데 뭐 하고 있느냐”고 화를 냈고, 이에 우병우는 “내가 눈 치우는 거나 하려고 검사 된 줄 아세요?”라고 대답했다고. 글쓴이에 따르면 이 일화는 ‘검찰청’에서 두고두고 내려오는 전설 같은 이야기라고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그렇게 청렴했다는 사람이 왜 지금은…….”, “사람은 항상 끝이 좋아야 하는 것” 등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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