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 으로 취직했다고 친구에게 황산 테러 당한 여성

2017년 2월 24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Crown Clinic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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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질투 때문에 삶이 망가져버린 여성이 있다.

지난 21일 (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과거 망가진 얼굴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던 여성 콴왈 콰이엄(Kanwal Qayyum, 29)에 대해 보도했다.

그녀는 10년 전 친구가 고의로 뿌린 황산에 피부가 녹는 사고를 당했다. 그녀의 얼굴은 심한 화상으로 완전히 망가졌다.

친구가 그녀에게 황산 테러를 한 이유는 질투심 때문이었다. 그녀가 승무원으로 취직했다는 소식을 듣고 화가 나 우발적으로 저지른 일이라는 것이다.

콰이엄은 이 사고로 눈꺼풀과 코를 완전히 잃었고, 피부는 완전히 녹아내려 일상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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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파키스탄 출신 외과의 사흐마락(Shahmalak) 박사가 그녀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돕고 싶다며 연락했다.

그는 여러 명의 동료 의사들과 팀을 구성해 콰이엄이 얼굴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왔다.

의료진은 그녀의 허벅지 피부를 떼어내 얼굴에 이식했고, 10년 전 잃어버렸던 눈꺼풀과 코를 어느 정도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 게다가 이 모든 치료는 모두 무료였다.

그녀는 과거의 완전한 얼굴은 아니지만, 수술 후 얼굴을 보며 기쁨의 눈물을 쏟았다.

콰이엄은 “세상에 나만 불행하다고 지난 날 매일 원망하며 살았다”며 “내 인생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 사흐마락과 의료진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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