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지안, “목포 택시 살인사건 피해자가 내 여동생. 진실은 따로 있다.”

2017년 2월 23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가수 임지안 페이스북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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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임지안 씨의 동생이 최근 목포에서 발생한 ‘택시기사 살인사건’의 피해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가수 임지안 씨는 자신의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안녕하세요. 고민 끝에 만인 앞에 서는 직업을 하는 저이지만.. 너무 안타깝고 억울하기에 용기 내 다 같이 공유해 주셨으면 하는 소망으로 글을 올립니다.”라고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시작했다.

지난 18일, 오전 3시 40분쯤 택시기사 강 모 씨는 술에 취해 잠든 임 모 씨에게 성폭행을 시도했고 이에 저항하자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체를 유기했다. 당시 경찰 조사에 따르면 택시기사 강 모 씨는 ‘우발적 범죄’라고 주장했지만 임지안 씨는 ‘치밀하게 계획된 범죄’라고 주장하고 있다.

임지안 씨는 고민 끝에 자신의 넷째 여동생이 ‘목포 택시기사 살인사건’의 피해자라고 밝히며 “차디찬 공터 바닥에서 죽어간 제 동생은 다시 돌아오지 못하지만, 사실을 바로 잡아 범인이 충분한 처벌을 받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임지안 씨는 당시 피의자 강 씨의 진술을 바탕으로 동생이 어떻게 끔찍한 죽임을 당했는지 페이스북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택시기사 강 씨는 술에 취한 여동생의 스타킹과 속옷을 찢은 뒤 성폭행을 시도했고 피해자가 잠에서 깨자 용서를 빌었다. 이어 피해자는 택시기사를 향해 강하게 저항하며 도망을 치려고 하자 그 뒤를 쫓아가 스타킹을 벗긴 뒤 목을 졸라 살해했다.

피해자는 ‘우발적 범행’이라고 주장했지만, 당시 상황을 보면 이는 너무 ‘치밀하게 계획’된 범행이었으며 그는 이미 전과 9범이었다.

임지안 씨는 “술을 마신 채 혼자 택시에 탑승했다는 이유로 범행타겟이 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말하며 “경찰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택시 회사는 폐업을 해야 합니다.”라고 덧붙이며 모든 국민이 안전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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