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 ‘성폭행’ 당하고 길거리에 버려진 고양이

2017년 2월 23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thecover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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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성폭행을 당해 엄청난 양의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고양이가 발견됐다.

1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더커버리지는 한 고양이가 사람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길가에 버려져 있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리아우(Riau) 지역에 사는 시야프릴(Syafril)은 어느 날 자신이 키우던 반려묘 푸티(Putih)가 크게 다친 채로 발견됐다는 전화를 받게 되었다.

놀란 마음에 병원으로 달려간 그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게 되었다. 푸티가 생식기가 완전히 망가진 상태로 쓰러져 있었던 것.

푸티를 치료한 수의사는 “생식기가 뭉툭한 물체에 의해 크게 손상된 상태”라며 “아마도 사람이 고양이를 성폭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처가 너무 커 출혈이 멈추지 않는다”며 “아기를 임신했지만, 수술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유산을 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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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gettyimagesbank

의사의 말을 들은 시아프릴은 눈물을 흘리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사람이 어떻게 이런 짓을 할 수 있느냐”며 “고양이를 성폭행하고 길가에 버린 범인을 용서할 수 없다”고 말하며 울분을 토했다.

현지 경찰은 지역 주민들의 증언을 토대로 범인을 체포가 위해 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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