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머리에 대못 박아 죽인 남성 (동영상)

2017년 2월 24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 및 영상출처 : 메트로(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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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가 꼽은 가장 잔인한 동물 학대

지난 22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메트로는 강아지의 두개골에 못을 박은 살인범의 검거 사실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작년 10월 영국 레드카 킬크리섬 우즈(Kirlkleatham Woods)에서 머리에 못질을 당한 스캠프(Scamp)가 발견됐다.

당시 길을 지나가던 행인은 간신히 옅은 숨을 내뱉는 강아지 신음 소리를 듣고 녀석을 발견했다. 스캠프는 재빨리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수의사에게 치료를 받기 전 세상을 떠났다.

당시 녀석을 맡았던 수의사는 “상태를 보아 두개골에 못이 깊숙이 박힐 때까지 적어도 여섯 번의 못질이 있었을 것”이라며 “살아 있는 상태에서 못을 박고 땅에 묻다니 내가 본 동물 학대 중 가장 최악”이라며 분노를 표한 바 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당국은 수사에 나섰고, 범인은 마이클 히스콕(Michael Heath cock, 59)과 리차드 핀치(Richard Finch, 60)로 밝혀졌다. 게다가 이들은 스캠프의 주인으로 밝혀져 누리꾼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체포된 두 사람은 법정에서 “스캠프는 귀가 먹고 시력도 잃었다”며 “제대로 걷지도 못해 녀석을 죽게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고 범행 동기를 밝혀 누리꾼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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