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파크, 급여일 이틀 전 일방적인 통보 “직원들 2월 급여 지연”

2017년 2월 24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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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 근로자들의 급여 체불로 논란을 빚었던 이랜드파크 외식 사업부가 2월달 직원들 급여도 지급하지 못하겠다는 공지문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3일 이랜드파크는 직원들에게 대표이사 명의로 ‘2월 급여 지연 지급 안내문’을 보냈다.

공개된 안내문은 급여 정상지급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협력사 대급 지급이 지연된 상황에서 직원들의 급여 지연을 결정하기로 했다는 것이 주 내용이었다.

이어 “직원 여러분의 생활에 큰 영향을 주는 사항으로 빠르게 결정해서 소통해야했으나, 최종적으로 결정된 것으로 소통이 늦어졌다.”고 전하며 일방적 통보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안내문에 따르면 아트바이트와 계약직 직원의 경우 급여가 100% 정상지급 되지만 현장 어시스턴트 매니저 이하의 경우 50%만 지급되고 나머지는 3월 10일에 지급될 예정이다.

이는 정상적으로 월급 지급 날짜 25일보다 약 19일 정도 늦게 지불되는 것이다.

현재 전문가들 사이에는 이랜드파크가 ‘직원들 급여 지연’이라는 최후의 카드를 꺼낸 것은 회사 유동성이 크게 악화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이어진 적자 상황으로 ‘아르바이트생 임금 체불액 논란’에 이어 ‘직원들 급여 지연’까지 이어졌기 때문.

한편, 김현수 대표는 “직원들게 어려움을 드려 죄송하기 최선을 다해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사과하며 미지급 임금을 올 상반이 안에 모두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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