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에게 자기위로하는 것을 들켰습니다”

2017년 2월 24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 GettyImagesBank(해당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Man having a problem with his penis


자기 위로하는 것을 여자친구에게 들킨 남성이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친에게 자기위로하는 것을 들켰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117일’ 된 여자친구가 있다는 글쓴이.

문제가 발생한(?) 그 날은 바로 일주일 전이었다. 평소 아르바이트 후 여자친구와 데이트하곤 했던 글쓴이는 이날 피곤한 마음에 데이트를 내일로 미룬 뒤 자취방에 들어섰다.

집에 도착해 TV를 보며 밥을 먹고, SNS를 하던 글쓴이. 이런 저런 잉여짓을 하다 보니 시간은 뚝딱 잘도 흘러갔다. 여친으로부터 연락이 오긴 했지만 “피곤해” 정도의 답장을 보냈다.

그러던 중 ‘야한 사진’을 보게 된 글쓴이. 갑자기 머리가 뜨거워지고 흥분되기 시작했다.

“그래. 어차피 혼자니 하고 싶은 대로 하자”라는 마음으로 자기위로를 시작한 글쓴이.

그런데 갑자기 초인종 소리가 울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비밀번호 ‘띠띠띠띠’ 누르는 소리가 들렸고 글쓴이는 서둘러 화장실에 숨어버렸다. 바지를 벗은 채.

글쓴이는 “우리집 비번은 나랑 어머니, 아버지, 여친 밖에 아는 사람이 없었다. 목소리를 들어 보니 여친이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계속 “있어?”, “자기야”라고 혼잣말을 하던 여친. 그 와중에 화장실 불이 켜져 있어 자신을 발견할까 조마조마했던 글쓴이.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여자친구가 갔나? 하는 마음에 문을 살짝 연 글쓴이는 침대에 누워 폰을 만지고 있는 여친을 발견하게 됐다.

놀란 마음에 다시 급하게 문을 잠갔지만 이미 여친이 글쓴이를 본 후였다.

여친은 “너 샤워해?”라고 물으며 욕실문을 두드렸고 A씨는 “씻는다”라고 둘러댔다.

마침 침대 위에 두고 온 자신의 핸드폰이 떠올랐다. 야한 사진을 켜놓은 상태였다. 혹시라도 여자친구가 볼까봐 글쓴이는 불안감에 휩싸였다.

하지만 다행히도 여친은 “알았어~ 마트 다녀올게”라고 말한 뒤 나갔고 기회라고 생각한 글쓴이는 화장실에 나와버렸다.

그런데 지갑을 놔두고 왔다며 다시 집에 들어온 여친과 정면으로 마주친 글쓴이.

글쓴이는 “여친의 비명 소리가 집에 퍼졌다. 여친은 문밖으로 나가버렸다. 난 빨리 바지를 입고 해명하려고 했지만 내 핸드폰은 여친에게 있었고 난 할말이 없었고… 그렇게 집에 가버린 여친은 지금까지 연락이 없다. 이제 어떻게 될까…. 계속 고민하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할 수도 있는 거 아니야?”, “핸드폰만 안 걸렸으면 되는 건데”, “진짜 웃겨”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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